(Pixabay 제공) 2019.04.2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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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르면 다음 달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를 전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다수의 손해보험사가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 산정한 보험료 인상률이 적정한지 인상에 앞서 의견을 묻는 것이다.

인상 폭은 1.5~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 및 시행할 방침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이에 맞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려는 계획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올해 들어서 두 번째다. 보험업계는 지난 1월에 보험료를 3~4% 인상한 바 있다.

육체노동 가동연한(정년) 연장, 교통사고 시 중고차 가격 하락분에 대한 보상기간 확대 등으로 추가 인상이 점쳐지고 있었다. 

앞서 대법원은 사망하거나 노동력을 잃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육체노동 가동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험개발원은 이는 자동차 보험료 1.2% 인상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보험업계는 올 초에 보험료를 한 차례 인상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부담이 우려되기는 하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료 비율)을 따지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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