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4.08/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9.04.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0대 그룹 간에도 영업성과에 따라 일자리 사정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 97개 상장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5만6477명으로 전년 말(65만2260명)보다 4217명(0.6%)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5개 그룹은 증가하고 나머지 5개 그룹은 줄어들었다.

증가한 그룹별 인원은 삼성그룹 6106명(3.3%), SK그룹 2872명(6.9%), 현대차그룹 2742명(1.9%), 두산그룹 256명(1.7%), 롯데그룹 218명(0.4%)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직원이 전년 대비 3227명 늘어난 10만3011명으로 2011년 말 이후 7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직원이 2989명 늘어나는 등 반도체 호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그룹, 한화그룹 등 5개 그룹은 직원수가 감소했다.

LG그룹은 전체 직원이 지난해 말 기준 11만5633명으로 전년 대비 2169명(-1.0%) 줄었고, GS그룹 1988명(-9.7%), 현대중공업그룹 1851명(-7.7%), 신세계그룹 1633명(-4.3%), 한화그룹 336명(-1.8%) 각각 감소했다.

이들 그룹의 직원 감소는 주력 계열사의 실적부진 영향이 컸다. GS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GS리테일 직원이 1727명(-14.5%) 줄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현대중공업 직원이 1719명(-10.4%) 감소했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와 신세계 직원이 1638명(-5.9%), 427명(-13.5%) 각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전자였다. 이어 △현대차(6만9402명) △LG전자(7만7698명) △기아차(3만5921명) △LG디스플레이(3만438명) △이마트(2만6017명) △SK하이닉스(2만5972명) △롯데쇼핑(2만5083명) KT(2만3835명) 등의 순이었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10대그룹 #직원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