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책읽기] ‘에너지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화목한 책읽기] ‘에너지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 권오경 기자
  • 승인 2019.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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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 이야기’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정유리 글 /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8년 10월 15일
정유리 글·박선하 그림·팜파스·2018년 10월 15일

 

이 책의 한 단락 : 원자력 에너지가 여러 문제를 낳자 사람들은 고갈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에너지가 없을까 고민했어. 그래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면서 환경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재생에너지에 대해 활발히 연구했지. 그 결과 신재생에너지가 그 대안책으로 떠올랐어. 신재생에너지란 기존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해. 화석 에너지와 달리 고갈되지도 않고 미래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에너지'라고 불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쟁’ 중이다.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에너지를 찾으려 분주하다. 전 세계 에너지 생산을 책임지는 화석에너지는 점점 고갈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했다. 대안으로 떠오른 원자력에너지는 체르노빌사고와 후쿠시마사고 등으로 수 많은 생명을 빼앗았다.

지구의 미래를 보장하는 건 기술의 발전이 아닌 에너지다. 기술이 첨단화할수록 에너지 의존도는 높아진다. 에너지가 없다면 인공지능 로봇이나 자율주행 자동차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자원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지구의 건강한 미래까지 보장할 수 있을까.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 이야기’는 지구의 미래를 지키면서도 기술에 가치를 더해주는 에너지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그것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5편의 동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에너지와 관련한 환경, 기술, 정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쟁점도 제시한다.

◇“미래의 풍요는 기술이 아닌 ‘에너지’에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미래는 자율주행 자동차로 단숨에 학교에 가고, 인공지능 로봇 비서가 일정을 확인하는 모습 등 편리한 기술의 혜택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그러나 이런 미래의 모습은 에너지가 뒷받침해야 가능하다.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보충할 에너지가 없다면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이 책은 에너지가 따뜻한 미래를 만나려면 갖춰야 할 요건들을 제시한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 각자가 해야 할 과제들도 짚어준다. 유채꽃 바이오디젤 등 지속가능한 자원을 찾아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가 의존해 온 에너지가 지구를 어떤 위험에 빠뜨렸는지 알려주며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환경을 개선하려면 어떤 에너지로 향해야 할지, 환경을 생각한 에너지는 무엇이 있는지, 또 이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에너지 전환시대를 이끌어갈 ‘에너지 공학자’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책은 에너지 공학자를 에너지와 과학을 이어 환경을 구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매스를 연구하고, 이를 고체연료, 가스, 액체연료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다.

◇"에너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에너지 자립은 필수"

에너지 제로 주택 건설, 청정에너지사업, 에너지 보급화사업 등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이 사업들은 태양광, 연료전지 등 100% 청정에너지만을 활용해 '에너지 자급자족'을 이루려는 시도다.

에너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에너지 자립은 필수적이다. 에너지는 기술과 자본, 국력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다. 누군가는 에너지로 점철된 첨단 도시에서 살아가는 데 반해 누군가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은 에너지 자립을 돕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옥수수, 유채 씨앗, 커피 찌꺼기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거나 소모되는 자원을 활용하는 일부터 전력 생산에 필요한 재활용 자원을 연구하는 ‘하베스킹 전문가’까지. 이를 통해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데 미래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다.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 이야기’는 차세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에너지 문제의 중요성을 파악해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고,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 에너지를 찾는 것에 대한 더 큰 관심을 품게 해 줄 책이다.

 

◆ 신간소개

 

청소년을 위한 영화 제작 교육, '청소년 영화교육의 이해'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고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 문화 전반을 배우는 것이 바로 현대의 청소년 영화교육이다. 이 책은 우선 청소년의 특성과 한국 사회에 뿌리 내린 영상 문화를 소개하고 청소년과 영상 문화의 관계를 살펴본다.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 영화교육의 목표와 방법을 설명한다. 독자가 현대 영화교육의 특징을 이해하고 좀 더 쉽게 청소년 영화교육에 다가갈 수 있게 돕는다.(2019년 3월 20일·커뮤니케이션북스·104쪽·9800원)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협동 학습 지원'  인류는 개인의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려 협업해왔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간 생활과 사회의 모습이 크게 바뀐 만큼, 협업의 형태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은 협동 학습의 개념을 설명하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협동 학습을 지원하는지 살펴본다.(2019년 3월 12일·커뮤니케이션북스·124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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