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산소발생기 제조사 옥서스가 산소발생기용 실내기를 오는 5월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 대기오염 황색경보와 안개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되는 등 중국 전역이 대기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기오염의 과학적 해법’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 인구의 92%에 해당하는 40억명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실내공기는 대기 공기보다 안전할까. 미국 환경 보호국(EPA)은 실내 대기오염이 실외 대기오염보다 2~5배 심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 실외오염 물질보다 환기를 안 한 상태에서 발생한 실내오염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이 1000배에 높다.

이처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산소발생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최근 70% 가까이 증가했다.

옥서스에 따르면 신형 산소발생기 실내기는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도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산소발생기 실내기를 통해 깨끗한 산소를 실내로 공급하더라도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VOC 등의 실내 오염물질을 완전히 해결하긴 어렵다. 따라서 산소공급 이외에도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

옥서스 신형 실내기는 △초미세먼지(PM2.5) △온도 △습도 △산소 △이산화탄소 다섯 가지 실내 공기 요소를 측정해 표시한다. 특히 실시간 공기 요소 측정치에 따라 공기 청정 기능, 산소공급기능, 환기 알람기능을 수행한다. 공기청정기능은 HEPA Class 13 및 숯 탈취 필터를 적용해 실내 미세먼지 및 VOC 등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산소공급 기능은 산소발생기 실외기에서 생산된 깨끗한 고순도 산소를 실내로 공급한다. 대기농도를 측정하는 산소센서는 오차범위가 가장 적고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지르코니아식 산소센서를 채택하고 있다. 옥서스는 고가 산소센서를 가전에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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