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G기술이 훨씬 낫지’ KT, SK텔레콤에 견제구 날리다
‘우리 5G기술이 훨씬 낫지’ KT, SK텔레콤에 견제구 날리다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9.03.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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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5G 경쟁’이 치열하다. KT가 5G 상용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26일 KT 5G 네트워크 전략과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면서 SK텔레콤을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KT는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First)’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기술을 내세우며, 5G의 핵심기술을 더한 KT만의 차별화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월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구·트래픽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KT 5G 사용자들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주요 지역 간 이동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KT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지역과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City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 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및 관공서·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5G 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면서는 SK텔레콤에 견제구를 날렸다. SK텔레콤은 최근 최대 2.7Gbps의 속도를 내는 ‘5G-LTE결합기술’ 검증에 성공하고 '갤럭시S10 5G' 에 우선 탑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T는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을 통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효과를 가져다주는 고객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5G 단말의 최고 속도를 논할 때 LTE 속도를 합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최고속도는 LTE 속도가 더해져서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동시에 총 지연시간(latency)에 LTE 지연시간이 반영돼 하향 평준화되기 때문에 5G의 주요 특성으로 설명되는 초저지연 성능을 기대할 수 없는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에서는 한 대의 기지국이 제공하는 최고 속도를 기지국이 수용하는 전체 가입자들이 나누어 사용하는 구조다. 5G 서비스 초기 단계에 5G 가입자의 숫자가 LTE 대비 적을 것을 고려하면, 이미 다수의 가입자를 수용하고 있는 LTE를 5G와 결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속도 향상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KT 주장이다.

KT의 ‘5G 퍼스트’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고 KT는 밝혔다.

KT는 이러한 ‘5G First’ 기반의 네트워크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필드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를 사용하여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KT는 ‘5G First’ 전략과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이 핵심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KT 고객은 전국 최다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5G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절감기술(C-DRX)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C-DRX를 상용망에 도입한 바 있으며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에는 보다 빠르게 상용시점부터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해 KT 5G 고객이 보다 긴 시간 동안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dtime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