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전주센터에서 소독 지원 나온 방역차량.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검역본부 전주센터에서 소독 지원 나온 방역차량.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 목적으로 철새 AI 항원 반복 검출지역, 3월 철새(야생오리류) 다수 서식지역, 가금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이날까지 이틀간 방역 취약 대상에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철원평야 등 24개소, 충남 천안·아산 곡교천 등 22개소 등이 대상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가금을 사육하는 경작 겸업농가(전국 847개소)에는 이달 말까지 방역준수사항을 집중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추정에 따르면 국내에는 겨울 철새 37만수 정도가 남아 있다. AI 바이러스는 분변에서 35일간 생존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철새 분변으로 오염된 논·밭에 있던 AI 바이러스가 가금류 사육농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소독·방역시설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차량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출입 차량과 인원 소독 등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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