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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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부산시는 하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악취의 주원인인 생활오수의 하천 유입을 막는 분류식하수관거 사업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3, 4년 앞당겨 2022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낙동강을 포함한 국가하천 4개소와 수영강, 온천천 등 지방하천 45개, 소하천 61개가 있다. 부산의 도심하천은 많은 부분이 복개돼 있는 까닭에 하천으로 생활오수가 유입되고, 강우 땐 도로변의 각종 오염원이 하천에 흘러들어 수질이 악화하는 건 물론 악취도 발생한다.

부산시는 동천에 대형관을 묻어 하루 20만톤의 바닷물을 동천 중류로 올리는 작업을 올해 연말에 완료한다. 또 오는 6월엔 동천 지류에 짓는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설치 장소를 결정한다. 이 오염저감 시설이 완공되면 수질이 좋아지고 악취 발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시는 춘천 등 10개 하천 바닥의 오염된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 위해 구청에 관련예산 전액을 재배정했고, 강우 때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의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환경부 국비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과 협의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계획대로 4, 5년 뒤에는 하천이 깨끗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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