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비디오머그 캡처)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비디오머그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 “밥맛이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데 대해 “외출과 통신 금지. 변호인과 배우자, 직계가족과 그 배우자 외는 접견 금지. 4월 8일 구속만기로 나오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보석 조건이 잘 지켜지는지 감시를 해야 할 것인데 자기 재산도 자기 것이 아니라고 버티는 인간이라 증거 인멸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면서 “집안에 감옥 하나 만들어서 집어넣는 것은 어떨까. 1심에서 징역 15년 선고를 받은 중범죄자가 보석으로 나온다니 찜찜해 밥맛이 다 떨어졌다”고 했다.

황교익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그간 발언들을 모은 비디오머그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제가 하는 말을 믿습니까?” “저는 군대를 무척 가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거 아시죠”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등의 이 전 대통령 발언이 담겨 있다.

jdtime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