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2019.03.05/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 제공) 2019.03.0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갤럭시S10의 개통량은 14만대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9(18만대)의 80% 수준이다. 역대 최다 개통량을 기록한 갤럭시S8(26만대)에 비하면 50%에 불과하다.

갤럭시S10은 홀 디스플레이, 무선 배터리 공유기능,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혁신 기술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예약판매량도 전작인 갤럭시S9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망과 달리 비교적 낮은 성적에 대해 업계에서는 특히 높은 출고가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본모델인 갤럭시S10 128GB의 가격은 105만6000원으로 전작에 비해 10% 이상 오르며 100만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10 5G 모델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기다리는 고객 등 대기수요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S10의 5G 버전을, 오는 5월 갤럭시 폴드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추가 모델 출시, 일부 모델의 품절 사태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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