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표정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농도 확인

1월 23일 미세먼지에 가린 서울 남산타워. (서창완 기자) 2019.2.12/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에 가린 서울 남산타워. (서창완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시는 이달 중 한강공원 11개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PM10 151㎍/m³ 이상) 수준이면 빨강, 나쁨(PM10 81~150㎍/m³) 수준이면 노랑, 보통(PM10 31~80㎍/m³) 수준이면 초록, 좋음(PM10 0~30㎍/m³) 수준이면 파랑으로 LED전광판에 표시한다. 

아이들이 멀리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숫자 뿐 아니라 표정까지 나타낸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매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수치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한강을 시작으로 향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시공원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손쉽게 접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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