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사진=충남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대기환경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는 고정식 대기오염측정망으로 대기질을 측정할 수 없는 공단 지역이나 민원 발생 지역 등의 대기질 조사나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를 위한 사전 대기질 파악 등에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한 후 1개 지점에서 1주일 간 24시간 연속으로 대기질을 측정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 전송하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를 분석·정리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도 홈페이지에 게시, 지역 주민, 시·군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새롭게 투입한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의 조사 지역과 조사 횟수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 16회, 도내 화력발전소 주변 8회, 공업단지 주변 8회, 대기 민원 발생 지역 24회 등 총 23개 지점 56회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암모니아(NH3),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중금속류 등 총 35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신규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은 특히 중금속류(19종) 측정 장비를 새롭게 장착, 당진 철강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 대기질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추가 투입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입체적이고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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