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대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10여년째 버려진 고양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유주연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 대표는 행정안전부의 '국민추천포상자'로 선정돼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이낙연 총리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용산구에서 고양이보호소를 운영하며 줄곧 100여 마리의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유 대표는 이날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 이용안 기자의 유가족, 제동장치가 풀린 차에 몸을 던져 차에 탄 초등학생들을 구한 황창연씨, 24시간 약국을 여는 김유곤 약사 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수상자들을 향해 "많은 국민이 여러분의 헌신을 존경하고 고마워한다"며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고귀한 뜻과 헌신의 용기를 실천해주신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기부, 선행 등 사회 귀감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국민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제도다. 행안부가 지난 2011년 3월 처음 도입했다. 추천자 가운데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여된다.

올해는 지난해 국민들로부터 추천된 704명의 수상 후보자 가운데 42명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 중 2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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