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선명한 인피니티-O-디스플레이
카메라·인공지능 성능 훨씬 강력해져
'가상화폐 지갑' 탑재해 접근성 높여

삼성 갤럭시S10e, S10, S10+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갤럭시S10e, S10, S10+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하고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10’을 비롯해 그 동안 화제를 불러 모았던 ‘갤럭시 폴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Fit)’ ‘갤럭시 버즈(Buds)’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S10은 ‘갤럭시S10+’ ‘갤럭시S10’ ‘갤럭시S10e’, ‘갤럭시S10 5G’의 4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갤럭시S10 시리즈는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다이내믹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더욱 섬세한 화면을 구현한 다이내믹 아몰레드는 인체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 파장을 획기적으로 낮춰 ‘눈 건강’도 배려한다. 또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광각 123도를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카메라, 흔들림 보정 프로그램 ‘슈퍼 스테디’도 지원한다. 슈퍼 스테디를 사용하면 자전거 탑승 등 균형을 잡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S10’과 ‘갤럭시S10+’는 멀리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 가능한 광학 2배줌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도 탑재했다.

삼성 갤럭시S10+ 프리즘 화이트.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갤럭시S10+ 프리즘 화이트.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사용성도 한층 강화했다. 

우선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최초로 지원해 전용 충전기 없이도 Oi 규격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 갤럭시S10을 유선 충전하면서 다른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배터리‧CPU‧RAM에 적용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배터리 사용시간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도 최적화해 준다. LTE 무선통신과 무선인터넷 전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피싱 무선인터넷을 차단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서라운드 기능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음향 기능도 높였다.
 
또 다른 특징은 가상화폐 지갑인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가상화폐, 콘텐츠 저작권, 보험 등의 계약 증빙에 이용되는 블록체인 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의 가상화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제공) 2019.02.21/그린포스트코리아

갤럭시S10 시리즈의 최종 모델인 갤럭시S10 5G는 차세대 무선통신 5G를 지원한다. 한층 빨라진 5G를 통해 사용자들은 TV쇼 시리즈를 몇 분 만에 다운로드 받고 게임도 끊어짐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5G 모델은 S10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3D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다음 달 8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코드 프리 이어셋 ‘갤럭시 버즈’를 제공한다.

색상은 프리즘 블랙,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그린, 프리즘 블루, 카나리아 옐로우, 플라밍고 핑크의 6가지이며, 갤럭시S10+는 여기에 세라믹 블랙, 세라믹 화이트가 추가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10번째 갤럭시S 시리즈를 기념하는 갤럭시S10에는 그 동안의 혁신 기술을 집대성했다”며 “오늘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경험 혁신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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