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조류' 라이산 알바트로스 위즈덤. (사진 USFWS 제공)
'세계 최장수 조류' 라이산 알바트로스 위즈덤. (사진 USFWS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새' 위즈덤이 이달 초 또 엄마가 됐다.

페루 환경전문매체 몬가베이는 라이산 알바트로스 위즈덤이 이달 초 하와이 미드웨이 아톨 국립야생보호구역(USFWS)에서 알을 낳아 새끼를 부화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바트로스의 평균 수명은 40~50년으로 번식할 수 있는 나이는 약 10년에 불과하다. 이들은 1~2년에 한번만 알을 낳고, 알이 부화하는 데에는 9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위즈덤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USFWS를 찾아 알을 낳아 새끼를 부화하고 있다. USFWS 관계자들은 위즈덤의 나이를 최소 68세로 보고, 36마리의 새끼를 번식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USFWS 관계자는 "위즈덤이 알바트로스의 평균 수명과 번식 빈도에 관한 기록을 전부 갱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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