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식. (벤츠 홈페이지 제공) 2019.02.08/그린포스트코리아
벤츠 E-클래식. (벤츠 홈페이지 제공) 2019.02.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차 대수가 총 1만8198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월인 지난해 12월 대비 1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7% 줄어든 수치다.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원인이라고 KAIDA는 설명했다. 특히 상위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 부진 여파가 컸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벤츠는 지난 1월에도 판매량 5796대를 기록하며 왕좌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2.8% 급감한 수치다.

2위인 BMW는 27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6%나 줄었다.

이어 렉서스(1533대), 도요타(1047대), 포드(861대), 볼보(860대), 크라이슬러(812대), 아우디(700대), 혼다(669대), 미니(57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최다 판매 모델은 벤츠 E300으로 판매 대수는 1531대였다. 이어 렉서스 ES300h(1196대), E300 4매틱(989대), 아우디 A6 40 TFSI(700대), 벤츠 C 220 d(685대) 등이었다. 

가솔린차의 점유율은 52.5%로 디젤차(30.0%)보다 높았다. 하이브리드는 17.4%, 전기차는 0.1%였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9%가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 비중이 69.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일본 20.6%, 미국 9.9%였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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