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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매출 10조6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9.9%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하락은 지난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그나마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5156억원을 벌어 매출을 주도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1조9445억원, 토목사업부문은 1조7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87억원, 당기순이익은 29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4290억원) 대비 46.6% 상승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579억원) 대비 15.3%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했다”며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9조682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9조858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9%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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