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컬럼니스트 황교익 (사진=황교익TV 캡처)
맛컬럼니스트 황교익 (사진=황교익TV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맛컬럼니스트 황교익이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단식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이라는 희대의 이벤트를 발의한 사람이 그 누구이든지 간에 112명의 한국당 의원 중에 이 말 같지도 않은 일을 막아 세운 사람이 없었다는 게 더 큰 문제이지 않을까”라면서 “저 정도의 생각밖에 못 하는 사람들이 국회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에, 내가 낸 세금으로 밥을 버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허탈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규탄하며 국회 본관에서 릴레이 단식을 벌이고 있다. 27일까지 나흘째다.

한국당은 조 위원이 임명된 지난 24일 오후부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채 의원 2, 3명씩 조를 짜 5시간30분씩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인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웰빙 단식'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릴레이 농성'으로 단식 농성의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도 조롱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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