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픽사베이 제공)2019.1.19/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픽사베이 제공)2019.1.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휘발유·경유 가격은 근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 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평균 7.0원 하락한 1348.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4개월 전인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 이후 최저치다.

경유 가격도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1246.2원, 실내용 경유는 941.1원을 기록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다. 전주보다 9.8월 하락한 ℓ당 평균 1465.3원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117.3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보다 7.3원 내린 1302.8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둔 모습이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다. ℓ당 평균 9.4원 하락한 1318.0원에 판매됐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1366.1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지속 중이지만 낙폭은 당분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러시아 감산 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한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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