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제공) 2019.01.17/그린포스트코리아
(닐슨코리아 제공) 2019.0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술을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늘고 있다.

글로벌 통합정보 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17일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구의 연간 주류 구매량은 전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구매 가구 수도 3.4% 증가했고, 연간 구매빈도(+0.3회), 회당 구매량(+6%)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한 가구 당 연간 주류 구매액은 8만4500원이고, 연간 구매량은 21.5ℓ였다.

주종별 구매 경험률은 맥주가 60.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소주(49.0%), 막걸리(31.0%), 발포주(18.6%), 와인(14.1%) 순이었다.

이러한 가구 내 주류 구매 경험률 성장은 집 밖에서 마시던 술을 집 안에서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지난 3개월 내 주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7.0%가 ‘집에서 마신다’고 답했다. 또 31.4%는 ‘가족과 함께 마신다’고 대답했다. 월 평균 음주 횟수는 5.5회였다.

집에서 마시는 응답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이 61.3%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60.4%, 40대 남성 60.0%, 30대 여성 58.7%로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술 문화의 변화로 수입 브랜드와 군소 브랜드가 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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