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1.14/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9.0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주민등록 상 인구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42세를 넘어섰다. 인구 증가세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 인구 수는 5182만6059명으로 전년 대비 4만7515명(0.09%) 늘었다. 

인구 증가율은 2009년 0.47%에서 2010년 1.49%로 오른 뒤 하락 추세를 이어가 지난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증가했다. 특히 0~9세 아동 인구는 50대의 49.94%로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0~9세 13만2000명, 10~19세 17만3272명, 30~39세 9만8506명, 40~49세 21만4165명씩 감소했다.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29세(1만3006명) 뿐이었다. 40대 이하 전체 인구 수는 60만5073명 감소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모든 연령대 구간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총 65만2588명 늘어났다. 100세 이상 인구는 2017년 1만7850명에서 2018년 1만8783명으로 933명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42.1세로 2008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42세를 넘었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204만2947세대로 2017년보다 1.9% 증가했고, 세대 당 평균 인구는 2017년 2.39명, 지난해 2.35명으로 소폭 줄었다.

시‧도별 인구 수는 경기, 세종, 제주, 충남, 인천, 충북 등 6개 지역이 증가했다. 특히 경기, 세종, 제주는 타 지역으로부터의 순유입이 늘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6만2609명)이었고, 순유출은 경기 안산(1만8627명)이 가장 많았다.

서울(9만1803명)을 포함해 부산, 전북, 경북, 대구, 전남, 광주, 대전, 울산, 강원, 경남 등의 인구 수는 감소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