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 절대불가론을 거듭 강조했다.(오거돈 시장 SNS)2019.1.4/그린포스트코리아
오거돈 부산시장이 김해신공항 절대불가론을 거듭 강조했다.(오거돈 시장 SNS)2019.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김해 신공항 불가론’ 뜻을 재차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일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 신공항 불가입장을 공개 발언한 바 있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오 시장은 “김해 신공항을 정치적 작용으로 잘못 결정했다”며 “소음과 안전성 및 군사 공항의 한계 등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인해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국토부는 잘못된 정책을 추진 중인 것”이라며 “국무총리실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김해 신공항은 항공편의 고정 장애물인 산 절취 부분이 제외됐으며, 소음피해 범위도 의도적으로 축소됐다는 게 오 시장의 견해다. 특히 소음의 경우 군사공항 훈련이 증가해 북구와 사상구 등의 주민이 되레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세계 유수 공항 건설추세를 보면 소음피해를 막기 위해 해안가나 해상에 건설하고 있다”며 “인천공항도 소음 영향이 없는 지역을 선택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건설로 인한 지역간 갈등은 더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국무총리실을 통해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관련 내용들을 대국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