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茶) 산지 하면 퍼뜩 떠오르는 곳이 윈난성(云南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녹차와 함께 가장 선호하는 중국차, 보이차(普茸茶)의 주산지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차=보이차=운남성’을 ‘상식’처럼 받아들이곤 한다.하지만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보이차와 같은 흑차(黑茶)의 주생산지인 후난성(湖南省)이 윈난성에 비해 앞선다. 식품과학기술대사전에 따르면 중국 차생산지를 양으로 따질 경우, 시강(淅江省) 후난성 쓰촨성(泗川省) 1,2,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