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울산시 태화강에는 어둠이 내리면 10여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모여든다.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면 노을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는 귀한 손님들. 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이곳에는 여름철에도 다른 철새 손님이 찾아온다. 하얀 깃털에 가느다란 다리로 매혹적인 느낌을 뽐내는 백로 8000여마리. 영남권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한 이곳은 새들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은 물론 탐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겨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