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효성그룹은 29일 조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영면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 명예회장의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고(故)조홍제 회장, 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어 3대째 이어진 ‘기술경영’으로 100년 효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조홍제 회장은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며 향후 신기술 도입과 공장 증설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독자기술로 공장과 설비를 설계,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1971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조석래 명예회장도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기술에 대한 투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횡령‧배임‧탈세 등 8000억원대의 기업비리 혐의로 기속된 조석래(83)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심에서 1심과 동일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포탈,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352억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포탈한 세액도 거액”이라고 설명했다. 조 명예회장은 홍콩 소재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698억원의 효성 해외법인 자금을 빼돌리고 효성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