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자는 지난해 포장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인 ‘알맹상점’에 갔다가 소프넛을 처음 봤다. 매장 직원에게 용도를 물어봤더니 세탁세제로 쓸 수 있는 천연 열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당시 코튼백에 들어있던 소프넛을 그대로 구매해서 돌아왔다. 가격은 소프넛 열매 1g에 22원, 소프넛 주머니 1000원이었다. 세탁기에 바로 넣고 일반 세탁모드로 돌리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어쩐지 세제로는 생소하게 다가와서 바로 사용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세탁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