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얼마 전 위기 상황에 대한 짧은 글을 한 편 읽었다.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가 지난 10월 말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내용은 위기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손에 쥔 것들을 버리고 탈출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김 대표는 글을 통해 야생 소방관의 사망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불이 바람을 타고 뒤에서 빠르게 번져올 때 타죽는 사람은 대부분 손과 어깨에 무거운 전기톱과 배낭을 매고 있던 사람들로, 물건을 모두 내팽개치고 달린 사람은 살아남았다는 연구다. 오랫동안 뇌리에 남은 말은 김 대표가 글의 끝에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