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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테크놀밸리 예정부지에서 발견된 금개구리.(사진 인천녹색연합 제공)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부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환경단체가 신도시 계획 재검토와 멸종위기생물의 보호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인천녹색연합과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소장 김종범)는 지난 6월 15~20일 계양테크노밸리 예정부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개구리 393마리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금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저지대 평야에 있는 습지나 물웅덩이에 서식하고 산란한다. 인천, 경기, 충남, 전라, 경상 지역에 소수로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주택·도로건설 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지난 2012년 5월31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금개구리는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등 양쪽에 2개의 굵고 뚜렷한 금색줄이 있는 게 특징이다.인천녹색연합과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는 "계양테크노밸리 계획부지는 인천내륙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남아있는 금개구리 서식지로 원형보전이 필요하다"며 "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서석지 보전 관리계획 수립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계양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2월19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됐다.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만㎡ 규모로 가용면적 절반(90만㎡)은 택지로 개발해 1만70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 2019-07-11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