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 생산을 통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 과잉 및 환경 규제로 위기한국산업연합포럼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분석과 대응을 주제로 제49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는 중국발 과잉공급에 고부가가치 제품
SK하이닉스가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급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과 시장 전망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다운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반등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전망했으며, 커스텀 HBM, 고용량 eSSD 제품 개발과 생산기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 및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등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8.2% 적자를 보였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LG전자가 주력사업의 선전과 새로운 사업방식 도입, B2B 사업 확대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LG전자는 25일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LG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로 글로벌 최고 수준 사업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TV, 비즈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강국이자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 본격 이행에 나선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Haryana)주 구르가온 (Gurgaon)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차그룹, 경제·모빌리티 강국으로 성장 중인 인도에서 입지 다진다정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인도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불
미국과 EU의 기후변화 및 자국산업 보호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도 기후와 통상산업 연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 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4'에서 EU와 미국이 환경과 통상을 연계해 정책 결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단기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환경과 통상을 결합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소장은 “기후변화는 한 국가에서만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 협력이 필요한 의제지만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
LS에코에너지가 올해 1분기 역대 1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24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S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약 84%와 약 12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5.4%)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LS에코에너지는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 대한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증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감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성사시켰다.한화큐셀의 자회사인 인에이블은 미국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TGC와 45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를 시공하는 내용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2025년까지 TGC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모듈 450MW를 공급하고, 인에이블은 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을 맡는다.현재 TGC는 건물이나 공장의 주차장, 옥상 등을 활용한 상업용 태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스페인에 전용 공장을 짓는다.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스페인 나바라(Navarre)주(州)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이하 BSA)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마리아 치비떼(María Chivite) 주지사와 현지 정부 주요 인사, 고객사 임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나바라주는 스페인 최북단에 위치하며,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한 유럽 본토 진출을 위한 교두보다. 유럽에서는 독일에 이어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알려져 있다. 팜플로나를
SK텔레콤은 최근 영국시장조사기관이 세계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공지능(AI) 지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인데, 올해부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AI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내달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참석이 예정되면서, 나델라 MS CEO와 만나 AI 협업 또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英시장조사기관 옴디아 '테크기업 전환 통신사 전략
조선업계가 해상풍력을 미래먹거리로 삼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가 해상풍력을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해상풍력은 해양플랜트와 유사한 점이 많아 설계부터 제작 기술을 갖고 있는 조선·중공업에 유리한 분야다. 블레이드와 하부구조물은 조선업계의 노하우를 응용하고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연관성도 깊다.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이 있는 조선사 입장에서는 강점을 보유한 분야다.해상풍력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세계풍력협의회(GW
SK그룹 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SK그룹 CEO들은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 사업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그룹 주요 계열사 CEO 20여 명이 참석했다.SK
신한은행은 골드뱅킹 출시 21주년을 맞이해 '신한 골드리슈 골드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무살 골드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신한 골드리슈 골드바'는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 골드바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은행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영국 LBMA(런던 금시장협회)에서 인증을 통해 순도와 질량을 보증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1kg, 100g, 10g 총 3종을 판매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골드바 종류에 상관 없이 구매한 고객 전원을 대상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년~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이하 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
LS전선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해저사업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LS전선은 20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 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 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IRA 지원 리스트에 포함돼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이번 지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공급
SK하이닉스가 AI향 반도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에 나서고 있다.SK하이닉스는 19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와 협력해 차세대 HBM 생산 및 최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생산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TSMC와 차세대 HBM 개발 협력SK하이닉스와 TSMC가 기술동맹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한화 글로벌부문이 전국의 화약운반차량 및 화약저장소의 안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화약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17일 화약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규환 충북지방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장, 유치구 보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등 ㈜한화 임직원과 경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관제센터의 주요 기능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사업장을 둘러보는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 앤 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잠재적 공급 기업과 제조 시설, 투자자 등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
에쓰오일은 16일 서울 마포구 삼동보이스타운에서 복지시설 환경 개선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에쓰오일이 투자한 기업 친환경 페인트 업체 이유씨엔씨(EUCNC)와 함께했다.이유씨엔씨는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 벤처회사로 냉난방 시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축하고 탄소를 저감하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에쓰오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후원금 5000만원은 친환경 페인트 시공, 시설 안전 개보수, 벽화 그리기 등 삼동보이스타운 시설 및 환경 개선에 사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