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코피스아시아, 해외봉사단 파견으로 태양광 가로등, 발전기 설치

[출처= 한국전력공사]
인도네시아 툼박 마을 학교에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고 있다 [출처= 한전·에코피스아시아]

한국전력과 에코피스아시아가 대학생 해외봉사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툼박 마을을 찾아 태양광 발전기 및 가로등을 설치했다.

한국전력과 에코피스아시아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롬복 지역에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을 파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롬복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툼박 마을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가구가 많아 불편함을 겪고 있다. 

툼박 마을은 184 가구, 500명이 살고 있는 곳으로 낙후된 환경때문에 전기와 통신 이용이 어렵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력 시설이 없어 교육기자재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1주일간 3개 팀을 나누어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길가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모든 시설 설치가 마무리 된 후에는 현지어로 작성된 유지보수법을 제공했고 주민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진로체험교육, 학교시설보수, 생태교육 및 놀이, 공정여행 등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으며 태양광을 이용한 장난감을 함께 조립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어린이에게 태양광 발전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전력 대학생 해외봉사활동은 3년 째 운영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에 앞서 7월 9일부터 16일에는 캄보디아에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몽골에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봉사활동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차세대 전력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중이다"며 "세상에 빛을 전하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코피스아시아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제공, 현지의 태양광 발전기와 태양광 가로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나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는 모습 [출처= 한국전력]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고있다
가로등 설치가 끝나자 어두웠던 길이 환히 빛났다 [출처= 한국전력]
가로등 설치가 끝나자 어두웠던 길이 환히 빛났다
학교시설 외벽도 새롭게 칠해졌다
봉사활동을 마친 현지 주민과 대학생 해외봉사단 [출처= 한국전력]
봉사활동을 마친 현지 주민과 대학생 해외봉사단 [출처= 한전·에코피스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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