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공기업들이 해외 그린수소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사우디에서 연간 1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네옴(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개발 중인 ACWA Powe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호주 그린수소 개발사인 H2U와 ‘호주 글래드스톤 수소허브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전력, ACWA Power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한국전력은 1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CWA Power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을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홀딩스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발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연간 120만톤(2GW 규모 석탄발전 20% 혼소 물량)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가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본 사업은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전력은 한국중부발전 등 전력 그룹사와 합동으로 14일 서울, 부산 등 7개 대도시와 세종시의 역사, 번화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대적인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한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다이어트 10’ 실천방안을 제공해 가정‧상점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방안으로 겨울철 실내온도 18~20℃ 유지,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 끄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
정부가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도매가격(SMP)상한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SMP상한제로 수익이 줄어드는 민간발전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은퇴자나 농·어업인 등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태양광발전 영세사업자의 경우 제도가 시행되면 노후생활자금 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소규모 발전소의 경우 SMP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태양광발전 90% 이상 영세사업자, 월 수익 60만원 수준 불과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6월
한국전력은 11일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51조 7651억원, 영업비용은 73조 5993억원으로 영업손실이 21조83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손실금액이 20조7102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6조6181억원 증가에 그쳤고,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급등 등으로 27조328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74.0→76.4%) 등으로 판매량이 3.7% 증가했고, 요금조정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
한국전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의 사업지구에 대해 속도감 있게 전력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과 LH는 신도시 전력인프라 적기 구축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신속히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데에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이하 BIXPO 2022)’가 1만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9일 밝혔다.한전에 따르면 이번 ‘BIXPO 2022’가 기후 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도 추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가 핵심 열쇠인 만큼 기술혁신과 개발을 위한 연대·협력의 장이 되었다.BIXPO는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정부가 12월부터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SMP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발전회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상한선과 시행 기간은 논의를 거쳐 조정될 전망이다. ◇ 산업부, 민간발전업계 반발에도 SMP 상한제 도입 예고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MP 상한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3년 연속으로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석탄발전 폐지 시기가 늦고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후투명성, 연간 보고서 발표…G20 기후정책 평가20일 국제 환경협력단체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 위기 대처를 비롯해 화석연료 퇴출 및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서울의 전력자립률(전력 발전량/전력 소비량)이 11%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높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전력자립률 11%…인천‧충남 석탄발전 전기로 충당한국전력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서울의 전력자립률은 11.3%였다. 서울의 전력 소비량은 4만7296기가와트시(GWh)에 달했지만, 서울에 있는 발전소에서 생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화석연료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이 재무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이 단기 수익성과 사업성에만 치중한 채 잘못된 투자를 하면서도 부채 증가에 대한 정부의 구제를 당연시하는 등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한전의 녹색채권 규모가 미미하고 ‘그린워싱’ 우려가 있는 만큼 한전의 채권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재무위기 주범, 과도한 화석연료 의존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14조3000억원에 달했고,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고물가와 무역적자,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난을 대비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위기…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 추세현재 전 세계는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한국전력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인상안이 나오면 내년 하반기쯤 흑자로 전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전은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석탄발전량 구입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데 따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전기요금 추가 인상돼야 내년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10월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7.4원 인상됐다. 이미 반영이 예정된 기준연료비 인상분(kWh당 4.9원)에 전력량 요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탄소중립과 RE100을 선언하고 있지만, 실제 활동은 목표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들은 오히려 기후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기후 싱크탱크인 인플루언스맵은 국내 15개 주요 기업들과 관련 협회의 기후정책에 대한 활동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인 ‘한국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4일 최초로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은 평균 ‘D+’ 평가를 받았고, LG화학이 ‘C+’를 받아 최고
국내 전력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전력기술을 교류하는 한편 가스터빈의 핵심부품과 정밀 점검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를 개최한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가스터빈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해외수출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대형 가스터빈 정밀 점검을 국산화하고 기술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국전력,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개최한국전력은 미래 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이하 BIXPO 2022)를
한국에너지공단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국내 전력계통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보급전략 논의를 위한 전문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재생에너지와 전력계통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력계통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보급전략’을 주제로 발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특히 그간 선개발·후계통연계 방식의 재생에너지 개발로 전력계통 보강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질서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 재생에너지 정책방향 △ 전력망 이슈 △ 입지 잠재량·수용성·계통 여유도 등을 고려
삼성전자가 최근 RE100에 가입하면서 현대차, SK, LG까지 국내 4대 그룹 모두가 RE100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제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다양한 RE100 이행 수단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저조한 상황이다. 최근 급상승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4대 그룹 모두 RE100 가입...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은?19일 기준 RE100에 동참한 글로벌 기업들은 381개에 이른다. 그중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도 최근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등에 대비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송배전망을 운영하는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2050년 886조원 규모로 증가13일 하이투자증권이 발표한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사이클 진입’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