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보고 방법 [출처=식약처]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을 맞아 임신과 수유 중 주의해야 할 의약품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식약처는 임신 중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인 여드름 치료제, 경련 치료제, 탈모 치료제에 대해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 피지 조절에 사용되는 의약품 중 이소트레티노인은 기형아 유발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최소 임신 1개월 전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고 만약 사용했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병행해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련치료제인 발프로산 등은 태아의 신경관 이상, 영아 발달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 발작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의로 경련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경련 치료제와 같이 체내 엽산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고용량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남편이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편이 복용하는 의약품의 지속적 사용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4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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