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영풍문화재단, 연말 맞아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
국토부·한국철도연구원,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개발

연말, 연초를 맞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기부 소식이 많았던 12월 마지막 주(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연말, 연초를 맞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기부 소식이 많았던 12월 마지막 주(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2022년의 마지막 주에도 산업계에서는 ESG 실천을 위한 노력들이 포착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다양한 기업들이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효성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후원했으며, 영풍문화재단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부를 이어가면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원은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철도운송 부문의 탄소저감과 비용절감은 물론 글로벌 수소열차 시장 선점에 한발 다가갔다. 

지난 28일 경산마도 함안군 군북면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후원한 효성(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8일 경산마도 함안군 군북면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후원한 효성(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 효성, 지역사회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 적용된 제품 지원

효성이 지난 28일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효성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후원하며 ESG 가치를 실천했다.

이번 친환경 제품 지원에는 지주사인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사가 함께했다.

효성티앤씨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으로 제작한 티셔츠를,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TANSOME®)로 제작된 농산물 건조기를, 효성화학㈜은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으로 제작한 식판을, 그리고 효성중공업은 사업과 연관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과 기업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지원 대상은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생가가 위치한 경남 함안 군북 지역의 초등학교, 경로당, 마을회관 등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이번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영풍문화재단. 사진은 지난 30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참여 일환으로 경북도청에 1억원을 전달한 영풍문화재단(사진=영풍)/그린포스트코리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영풍문화재단. 사진은 지난 30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참여 일환으로 경북도청에 1억원을 전달한 영풍문화재단(사진=영풍)/그린포스트코리아

◇ 영풍문화재단, 지역 소외계층 지원 위한 연이은 나눔 실천

영풍문화재단은 지속적인 지역사회에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영풍문화재단은 지난 30일 경북도청에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참여의 일환으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영풍문화재단은 지난 21일에도 경북 봉화군에 저소득 취약계층 집수리 성금 1억원, 취약계층 아동 지원 성금 1억원씩 모두 2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은 경북 봉화군에 아연 생산량 세계 3위 규모의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연 매출 1조 3,000억 원, 상시 고용인원 1300여 명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영풍 산하의 영풍문화재단은 매년 꾸준히 현금과 현물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의 난방비,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 R&D를 통해 '수소전기열차 시범차량(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사진=국토교통부)/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 R&D를 통해 '수소전기열차 시범차량(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사진=국토교통부)/그린포스트코리아

◇ 국토부·한국철도기술원,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개발 성공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물 이외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탄소 철도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지난 27일 국가 R&D를 통해 ‘수소전기 열차 시험차량(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열차는 물 이외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립전원’ 방식으로 전차선, 변전소 등의 전기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열차는 2018년부터 진행된 정부의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 개발 R&D를 통해 개발됐다. 철도운송부문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목표로 비전철화 구간에서 전력설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기술개발과 운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가 추진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우진산전이 차량 제작, 한국철도공사가 운영기술을 개발하는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257억 원(정부 220억 원)을 투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은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1.2MW)을 탑재했으며, 소비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제작됐다. 연구목표로 제시된 운행최대속도 110km/h 이상 및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함도 확인했다.

특히 현재 수소전기열차의 글로벌 시장은 초기단계로 프랑스 이외에 상용화 사례가 없고 대부분 기술개발 단계에 있어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기업의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소전기열차 기술개발 성공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영역이 철도분야까지 확대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과 기술기준 제정을 추진하고, 글로벌 수소열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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