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ESG 경영 선포식 개최
BBQ, ESG경영 강화 위한 6대 상생방안 발표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주 유통가에서는 하이트진로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BBQ는 ESG경영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발표하고, 홈플러스는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상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KT&G는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하이트진로, ESG경영 선포식 개최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가 또 다른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29일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ESG 경영 선포식에서는 기본 정책 및 전략 수립, 중장기 전략을 담은 ESG 경영 계획을 선포했다. ESG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ESG 경영 비전을 확립하고 체계적으로 달성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산하의 ESG 위원회는 객관성, 전문성, 실행력을 두루 갖추기 위해 사외, 사내 이사로 혼합 구성했다. 앞으로 ESG 활동 전반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총괄, 의사결정을 도맡아 할 예정이다. 효과적 위원회 지원을 위해 실무단의 ESG 전담조직을 운영해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ESG 경영 비전은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담아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내일을 빚습니다’로 정했다. 이를 위한 ESG 핵심 전략은 ‘환경친화 선도기업으로 도약(E)’,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성장(S)’,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G)’이다.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주류 기업 최초로 100년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100년 대계를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ESG 경영을 선포한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선택”이라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계획과 성실한 실천으로 100년 기업의 위상에 맞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BBQ, ESG경영 강화 위한 6대 상생방안 발표

(BBQ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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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28일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 포용,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발표했다. 6대 상생정책방안은 BBQ가 약 2년 간의 준비를 거쳐 마련한 것으로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과 ESG경영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6대 상생정책의 주요내용은 △가맹점과의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다.

BBQ는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으로 현재 패밀리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한다는 입장이다. 패밀리와의 분쟁 발생 시 본사 차원에서의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화와 합의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패밀리와의 소통을 통한 상호이해를 우선시함으로써 전체 패밀리 권익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부 상생정책을 반영해 수정된 가맹계약서 또한 패밀리 권익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빠르면 10월 중 전면 개정키로 했다. 또한 패밀리가 장기간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장수가맹점 육성 및 지원제도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위해 취업 및 창업 지원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청년, 여성,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경제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와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다각화, 취약계층 지원하는 기부금 정책 확장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 홈플러스,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수상작으로 패키지 개발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e파란재단’이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제20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로 아파하는 바다·하늘·숲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만 30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 총 400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처음으로 환경그림대회와 연계해 ‘수상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특별함을 더했다. 홈플러스 PB 홈플러스시그니처를 비롯해 롯데제과, 풀무원 등 13개 사와 협력해 총 25개의 ‘수상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한 것. 해당 상품 판매액의 일부는 e파란재단에 기부돼 소외계층 교육 지원과 백혈병 소아암 돕기에 활용된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ESG경영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미래 그린리더 육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착한소비 참여에까지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지구를 위한 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고 참여 어린이들의 수장작을 패키지로 개발한 상품을 판매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는 착한소비를 이끌어 선순환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환경그림대회 시상식을 통해 지구를 위한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ESG경영은 거창한 게 아니라 결국 주변을 돌보고 같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KT&G,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생물다양성 증진 MOU’ 체결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G가 지난 26일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협력사업은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보호 활동 추진이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3만8000m² 규모의 산지 습지로 면적이 넓고 자연성이 우수해 보전 가치가 높다. 현재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쇄굴 현상 등으로 생물 서식지가 파괴돼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KT&G와 국립생태원은 훼손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공사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밖에 다양한 생태계 보호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국립생태원과 힘을 모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의 공유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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