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전통시장·터미널 등의 전기·가스·수소 시설 대상

산업부는 추석에 대비해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1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부는 추석에 대비해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1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석을 맞이해 에너지시설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산업부는 추석에 대비해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22일까지 실시한다. 

특별 안전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2천여호의 전기·가스시설 1200여개소, 수소차 충전소 111곳에 대해 시행된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시설물을 재정비하는 것과 동시에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시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가스시설은 전기설비 절연 상태와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및 보일러 배기통(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부탄 캔 폭발 등 안전사고 취약 요인을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점검원에 대한 방역조치와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수소누출 감지기, 압축기·저장용기·충전기 등 충전설비 같은 수소차 충전소 안전설비 정상 작동과 수소 누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산업부는 또 전기울타리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해 임의·불법 시공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임의·불법 시공된 전기울타리에서 매년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산업부는 “감전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부 농가에서 야생동물퇴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의로 전기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하며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중대 위법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익광고,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전기·가스시설에 대해서도 업계 자율점검을 독려해 비대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동안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비상대응반(전기: 1588-7500, 가스: 1544-4500)을 운영해 국민들이 전기나 가스시설 고장 등으로 겪는 불편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추석 연휴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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