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넷제로 특별보고서 '넷제로에 한 걸음 더’ 발간
Scope 1·2·3 감축 계획과 저탄소·친환경 사업으로 탄소중립 강화

SK이노베이션이 발간한 '2022 넷제로 특별보고서'. SK이노베이션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넷제로 계획 이행과 함께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를 통해 글로벌 넷제로를 리드한다는 전략이다(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발간한 '2022 넷제로 특별보고서'. SK이노베이션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넷제로 계획 이행과 함께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를 통해 글로벌 넷제로를 리드한다는 전략이다(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폭넓은 탄소저감 계획을 이행하고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2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SK이노베이션의 Scope 3에 대한 탄소감축 목표와 함께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 의지를 담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Scope 1, 2, 3의 온실가스 넷제로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간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더 높은 수준의 넷제로 목표를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탄소 배출은 그 성격과 측정 범위에 따라 Scope 1, 2, 3으로 구분된다. Scope 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 Scope 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 Scope 3은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협력 업체와 물류는 물론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을 의미한다.

◇ Scop 1, 2, 3의 감축 전략 이행과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 강화

'넷제로에 한 걸음 더(One Step Closer to Net Zero)’의 제목의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 전략’이다. 해당 전략은 SK이노베이션입 배출하는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더해 글로벌 탄소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비즈니스 모델 및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사업장 내 배출되는 온실가스(Scope 1, 2)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 및 수송, 제품의 판매, 소비,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을 감축하는 ‘넷제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SK이노베이션 게열 통합 Scope 3 탄소집약도(단위 고정 자산 당 발생하는 Scope 3 배출량)를 2019년 대비 9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목표는 1차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2050년 75% 감축목표 대비 강화된 목표로,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감축 방법까지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탄소감축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넷제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 효과는 기업이 기존 제품·서비스 대신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해 얻어지는 상대적인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를 위해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약 1억톤 이상의 탄소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40년 이후부터는 Scope 1, 2, 3 감축 노력과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결합해 긍정효과가 온실가스 잔여 배출량 초과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Scope 1, 2 감축은 지난해 수립한 게획에 따라 이행되고 있으며,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축했다고 밝혔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은 “이번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비욘드 넷제로’ 전략은 과학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라는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여정을 외부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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