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Net-Zero 목표 이행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난
수소터빈 개발, 미활용 열 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We 포레스트 등 국민참여형 탄소저감 활동도 지속

지난해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50 Net-Zero 달성을 약속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해당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50 Net-Zero 달성을 약속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해당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전환’이라는 목표를 수립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다양한 탄소감축 사업을 추진하며,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소를 활용한 지역난방 기술 개발을 위해 수소 연계 집단에너지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폐열, 소각열 등 미활용 열원에서 열을 회수하는 미활용 열 거래를 통해 화석연료를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식목 사업인 ‘We 포레스트’를 비롯해 민관공 6개 기관과 시민사회가 협업해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의 에너지원을 자가용 태양광 발전시설로 전환하는 ‘연탄 없는 마을 Living lap', 지역난방 전환 등을 통해 국민들이 참여하는 탄소감축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탄소중립 선도 키워드는? 수소 주목

지난해 11월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50 Net-Zero를 달성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특히 한난은 열병헙발전 설비 수소터빈으로 개체, 일부 열병합발전 설비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CCUS) 적용. P2H(Power to Heat) 설비 설치, 열에너지, 폐자원 및 바이오가스 활용 그린뉴딜사업 추진, 사업전체 벨류체인에서 탄소중립 구현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난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한난은 민간과 협업해 친환경 수소터빈 지역난방 기술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한난은 지난해 11월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기술기반 친환경 수소터빈 열병합소 기술 실용화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가스터빈 제작사(MPW, MPWK) 및 정비사(한전KPS)와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체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연계 집단에너지 사업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난과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영병합발전소 실증, 노후 열병합 발전용 가스터빈의 수소터빈 개체 및 효율 운영, 친환경 수소터빈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난과 가스터빈 유지관리 분야 전문기업 MPW사는 열병합발전시설의 핵심설비인 가스터빈을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체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으며, 한전KPS는 가스터빈 연료의 수소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난은 수소를 활용한 지역난방 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울산 수소 시범도시에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국내 최초 집단에너지 사업 설계 및 기술 지원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수소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에너지를 울산 수소시범도시 내 국민 임대주택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앞으로도 한난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소를 활용한 지역난방 기술을 적극 개발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활용 열을 확보해 열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줄이고, 추가수익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4월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휴세스, 경기그린에너지가 연료전지 잉여열을 활용해 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신재생 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미활용 열을 확보해 열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줄이고, 추가수익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진은 4월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휴세스, 경기그린에너지가 연료전지 잉여열을 활용해 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신재생 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탄소감축과 경제성과 동시에...미활용 열 확보

한난은 수소 외에도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활용 열이다. 한난은 자체운영하는 열병합 발전소뿐만 아니라 발전 폐열, 소각열 등 다양한 저가 열원으로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한난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자와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에 대한 거래 계약을 체결해 기존 열수송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저가의 열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타사 발전소의 잉여열에 대한 거래 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미활용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사업장 인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신규로 확보해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한난의 이러한 노력은 버려지는 열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로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수익을 통해 보다 경제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한난은 지난해 연료전지 잉여열 9만 1000Gcal을 활용했으며, 14만 2000Gcal 상당의 미활용열을 추가로 확보해 약 7.6만톤의 탄소배출 저감과 약 44억원의 운영이익 개선효과를 거뒀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국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상생형 미활용 열 거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열에너지 분야에서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동부지방산림청, 국립대관령치유의숲, 트리플래닛, 어흘리마을이 지난해부터 추진 하고 있는 숲 조성 사업 'We 포레스트'(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 동부지방산림청, 국립대관령치유의숲, 트리플래닛, 어흘리마을이 지난해부터 추진 하고 있는 숲 조성 사업 'We 포레스트'(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국민과 함께 탄소저감 활동 펼친다

한편, 한난은 다양한 탄소감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난은 지난해부터 동부지방산림청, 국립대관령치유의숲, 트리플래닛, 어흘리마을 등과 함께 ‘We 포레스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난과 5개 기관이 함께 국가숲길 1호인 대관령 숲길에 3년간 3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이다. 협업 기관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21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향후 200명 이상의 산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민관공 6개 기관 및 시민사회와 협업해 태양광 설비(70kW)를 재활용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의 에너지원을 자가용 태양광 발전시설(가구당 2~3kW)로 전환하는 ‘연탄 없는 마을 Living lab'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14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절약 등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한난은 지역난방 확대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주택 3개단지, 약 2000세대의 난방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연간 약 9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한난은 지난 3월 10일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해 지역난방 업종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에 대한 환경성적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원과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난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환경성적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저탄소제품 인증도 추진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난 관계자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저탄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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