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태백시 등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협력
한국에너지재단 연 1회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탄소중립과 지역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 사진은 지난 3월 15일 5개 기관의  발전소 설립을 위한 '주식회사 힘이되는 나무 현판식'(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중립과 지역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 사진은 지난 3월 15일 5개 기관의 발전소 설립을 위한 '주식회사 힘이되는 나무 현판식'(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해 탄소중립과 지역상생, 취약계층 지원 등을 함께 이행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 서비스, 한국지역난방 기술 등과 함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미이용 산림자원을 원료로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으로 탄소저감과 함께 지역인재 채용의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난은 한국에너지재단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의 개인과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사용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이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양 기관은 해당사업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생계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원료가 되는 미이용 산림자원을 활용한 우드칩. 이와 같은 목재펠릿이 발전용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원료가 되는 미이용 산림자원을 활용한 우드칩. 이와 같은 목재펠릿이 발전용 화석연료를 대체할 경우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탄소저감과 지역 일자리 창출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태백시 등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3월 15일 한난은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 등과 함께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강원도, 태백시 등 지자체와 한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탄공사 등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ECO JOB CITY 태백 사업’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힘이되는나무는 'ECO JOB CITY 태백 사업'에 참여해, 미이용 산림자원을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이용 산림자원은 목재수확이나 숲가꾸기 등 산림경영 활동 과정에서 활용가치가 낮아 산림에 방치된 부산물 또는 산불·병해충 등의 피해로 인해 용도가치가 떨어진 목재 산물 등이다. 이러한 미이용산림 자원을 목재펠릿 형태의 우드칩으로 만들어 발전사업 원료로 사용할 경우, 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발전사업과 비교해 오염물질을 덜 배출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산정방법에 따르면 목재펠릿 1톤은 발전용 유연탄 604.65㎏을 대체할 수 있으며, 1.48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하다. 이에 방치된 미이용 산림자원을 방치하는 것보다 이용하는 것이 환경적·경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난을 비롯한 4개 주주 기관은 올해 하반기 발전소를 착공하고, 2025년 발전소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본 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난과 강원도를 잇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류태호 태백시장은 “강원권 산림 클러스터 사업 유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료 조달을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에너지 취약계층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이외에도 한난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난은 한국에너지재단과 매년 1회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사회공헌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한난과 한국에너지재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사용에 취약한 개인과 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이나 중소기업과 협업해 창호 교체, 단열공사 등을 시행해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4년간 개인 세대 10가구, 사회복지시설 12개소를 지원해 온 해당 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한난과 한국에너지재단은 지난 2월 23일 성남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대상 그린리모델링 지원 및 코로나 극복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양 기관은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전기 요금 절감과 점포 환경개선 등 체감이 가능한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부장은 “한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코로나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분들께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난은 탄소중립 리더로서 탄소중립 실천과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상생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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