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82명
일주일 일평균 630명 신규확진, 앞선 일주일 대비 137명↑
박능후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 한계 다다를 수 있어 위태롭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30.1명으로 이전 일주일(492.5명)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박 차장이 지난 8일 코로나 백신 관련 내용을 발표하던 당시의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30.1명으로 이전 일주일(492.5명)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박 차장이 지난 8일 코로나 백신 관련 내용을 발표하던 당시의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30.1명으로 이전 일주일(492.5명)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6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에 육박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신규확진자는 한달 사이 600명대 후반대를 넘어서며 폭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 12월 4일(628명) 600명대를 넘어선 후 이날까지 7일간 5차례에 걸쳐 600명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30.1명으로 이전 일주일(11월 27일~12월 3일) 사이 일평균 신규확진자(492.5명)보다 137명 이상 늘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3주간 수도권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를 위해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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