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업이 소비자를 이끌던 시대가 있었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구매자를 놀라게 하고, 신제품으로 삶의 질을 높려주던 시대다. 세탁기를 개발해 보급하거나, 전화기를 집집마다 들여놓던 시절, 컬러TV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거나, 스마트폰으로 현대인의 생활 습관을 모두 바꿔버린 시대가 그런 시대였다.온라인에서 스티브 잡스의 명언으로 알려진 글이 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그것을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얘기다. 본 적 없는 제품, 과거에는 없던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자는 아침에 종종 계란후라이를 먹는다. 사전상 규범 표기는 계란 프라이 또는 달걀 프라이지만 발음하던 습관 따라 ‘후라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므로 이 기사에서도 그렇게 쓰겠다.기자가 계란후라이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주말에는 팬에 기름 두르고 달걀을 깨트린 다음 반숙으로 구워 딱 한번만 뒤집고 재빨리 꺼내 노른자를 밥에 터뜨려 먹는다. 주중에는 다른 방법을 쓴다. 앞접시에 달걀을 깬 다음 노른자도 깨서 적당히 섞고 그대로 뚜껑을 잘 덮어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팬에 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