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고물가와 무역적자,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난을 대비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위기…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 추세현재 전 세계는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에너지 요금 관련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유럽발 가스 대란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올 겨울 본격화할 에너지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천연가스 가격 역대 최고가...유럽 에너지위기 고조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공급축소 우려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기준 메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고압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수소 혼입 및 전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해외 전문 인증기관인 DNV사와 ‘천연가스 주배관 수소 혼입 컨설팅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DNV사는 1864년 설립된 노르웨이 선급협회로, 선급과 에너지 컨설팅, IT 솔루션, 에너지 분야 인증 등 관련 분야에 9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 등지에서 약 70여 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수소 혼입은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
산업단지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사업자들이 발전용 연료를 기존 석탄과 경유에서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일 ㈜CGN대산전력과, 22일에는 ㈜한주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울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자인 한주는 지난 2020년 8월 가스공사를 연료 공급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5월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으며, 2024년부터 15년간 연간 15만 톤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CGN대산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소재 발전사업자로, 2027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발발한 지 6개월째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국의 충돌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불확실성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높은 유럽, 에너지 수급 비상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에너지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과 지구 가열화로 인한 폭염 등 기후재난이 겹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 여름 전력 수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 천연가스·원유 가격 고공행진 중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물 미국 천연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EU 회원국마다 입장과 상황이 달라 향후 논의에 따라 새로운 목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U,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 45%로 목표 상향조정EU 집행위원회가 2030년 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목표인 40%에서 4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20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와 사회 불안으로 세계 곳곳에서 소요사태가 벌어지는 등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흐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이를 경고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쟁 장기화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사회 불안 고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세계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사회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더욱 확보하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원유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디지털전환(DX) 및 GX(그린전환) 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구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북반구에 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난방용 에너지소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에너지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로 19로 침체했던 생산 활동과 여행 수요가 올해부터 회복될 경우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더욱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세계적으로 에너지소비가 증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나면서 탄소중립 목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해 코로나 위기를 맞아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올해 큰 폭으로 반등, 북반구 겨울철을 앞두고 달러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탄소중립 추진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는 "최근 천연가스와 석탄의 가격이 사상 최고수준까지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가격이 동시에 급등하게 되면 최근의 글로벌 병목현상과 맞물려 그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지난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산업부는 2021년부터 2034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수급관리 및 공급설비 계획을 담은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은 가스 수급의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이번 수급계획은 2020년 4월 계획 수립에 착수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가스수급위원회와 수요전망, 시설계획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통해 마련됐다.◇ 천연가스 수요 연평균 1.09% 상승...2034년 4,79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청양-부여 등 전국 6개 구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가스공사는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침에 따라 대구 본사·서울·광주·부산 등 4곳에서 화상회의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이번 공급설비 건설사업은 정부의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및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사업 총 6건의 규모는 주배관 1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는 11일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중부발전의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제주복합발전소에 이어 다음달 20일에는 남부발전의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주배관 공사를 완료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가스공사는 제주LNG기지 및 배관망 건설사업에 총 42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4.5만㎘급 저장탱크 2기, 시간당 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공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도로 청소시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 추경 예산 총 227억원을 투입, 151대의 천연가스(CNG) 청소차량을 확대·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추경은 이미 추진하고 있는 본예산(68억원, 57대) 대비 약 3배, 전년(103억원, 86대)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다.이번 사업은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50%를 지원하게 된다. 공공기관 보유 경유차 제로화 정책 및 범정부적 미세먼지 강력대응 기조에 따라 2010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천연가스 분야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1:1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가스감지기 및 밸브 등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5개사와 일본 에너지 분야 1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일본 최대 가스회사로 시장 점유율 39.7%, 매출액 1조7000억엔 규모인 도쿄가스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가스공사는 이번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무역관과 긴밀히 협업해 2017년 일본 가스시장 자유화 정책 이후 기자재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이란이 국제 석유시장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동 석유시장에서의 경쟁 채비를 벌이는 모양새다.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일 스위스 로잔에서 핵협상 잠정 타결을 발표하는 동시에 국제 원유 시장 복귀를 선언했다.◆이란, 경제 부흥 도약 계기또한 핵협상 잠정 타결 후 이란 석유장관은 원유·가스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을 찾는 등 빠른 행보다. 만수르 모아자미 이란 석유부 차관은 지난 7일 이란 국영 IRNA통신에 "이란의 석유 산업은 외국 투자가 절실하다"며 "제재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