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 기업 밸류업 인센티브 기준으로 타당한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지배구조의 우열을 가릴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준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자발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경영진 중 최고액 수령자 간의 연봉 격차가 전년에 비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연봉은 감소한 반면, 최고 경영자들의 연봉 증가로 인한 현상이다.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악화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직원들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보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최고경영자·직원 평균 연봉 격차, 24배로 벌어져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SK이노베이션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포트폴리오의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이닐 주주총회에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최근 영풍과 고려아연의 의견충돌이 발생하며 관심이 집중됐던 고려아연의 제50기 주주총회가 19일 개최됐다. 이번 주총에서 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영풍은 정관 변경 및 배당금 축소 안건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표 대결을 벌였다.이날 열린 주총 결과 핵심 쟁점이었던 정관 변경의안은 영풍의 뜻대로 부결됐으며, 배당금은 고려아연의 뜻대로 1주당 1만 5000원으로 전기 대비 5000원 축소됐다.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서 기존 정관 제17조(신주인수권) 및 제17조2(일반공모증자 등) 조항을 병합, 수정하면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시 ‘경영상 필요
이시우 포스코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포스코는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대표 취임식’을 가졌다.이시우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우선, 이 사장은 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AI·Io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스코의 차기 회장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내부 후보자 8명을 선정했고, 8명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당초 최 회장은 3연임을 도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정부의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요구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연임 반대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이러한 패턴이 지난해 차기 대표 선임에 난항을 겪은 KT와 유사한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포스코그룹의 차기 대표 인선이 목표대로 이뤄질 수
SK쉴더스가 구성원의 신체뿐만 아니라 심리 건강까지 지킬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SK쉴더스는 마음건강을 돌보는 온라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SK쉴더스는 보안관제사, 출동대원 등 현장 근로자가 많은 보안산업 특성을 고려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과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SK쉴더스는 기존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던 심리상담을 심리상담 플랫폼
포스코 노사가 31일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 24일 상견례 후 10월 5일까지 총 2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지속되자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왔다.올해 교섭은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사, 협력사, 지역사회 등의 관심과 우려 속에서 진행됐는데, 노사가 함께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이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
삼성SDI와 삼성 SDS가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가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했다.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이번에 제도를 도입한 삼성SDI와 삼성SDS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삼성 계
현대자동차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현대차는 11일 KRX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서울특별시 여의도 소재) 홍보관에서 열린 한국IR협의회 주관 ‘2023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한국IR대상은 2001년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한국IR협의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 및 개인은 전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다시 결렬됐다.포스코는 6일 노조에 계속된 추가 제시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교섭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8월 23일 노조 측의 교섭결렬 선언으로 약 한 달간 임단협 교섭이 중단되었다가 지난 9월 21일 교섭을 재개했다.이후 양 측은 의견을 좁히기 위해 휴일인 10월 3일에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10월 4일과 5일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측은 기본임금 인상 16.2만원(Base Up 9.2만원 포함),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그동안 난항을 겪은 KT가 9개월간의 경영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이날 취임식을 가진 김영섭 대표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ICT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잠재력을 활용해 건실한 지속성장 에너지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우여곡절 끝에 김영섭호 출범KT는 30일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이사
KT 이사회가 김영섭 前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총 3인(김영섭 前 LG CNS 사장, 박윤영 前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고, 이사회는 김영섭 前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가 대표이사와 이사진 등 리더진 공백을 채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KT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 이사진을 선임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차기 대표 후보 선임 절차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KT는 올해 초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의 연임 무산 이후 발생한 이사회와 리더십 공백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계속해서 KT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영공백 정상화 위한 첫발 내딛은 KTKT는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
KT가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본격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각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특히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ICT, 리스크/규제, ESG, 회계, 재무, 경영, 미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는(가나다순) 곽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또 다시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부결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의 이사선임과 정관 변경(3, 4호 안건)을 이번 주총에 제안한 바 있다.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9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신 전부회장의 안건을 계속 부결한 이유는 신 부회장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평가된다.실제 신 전 부회장은 20
KT가 사외이사 최종 후보 7명을 결정하고, 대표이사 선임 요건 변경 등이 담긴 정관 개정안을 발표했다.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신임 사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KT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6일 오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KT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 사무실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KT그룹 보안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KDFS에 몰아준 혐의로 구현모 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뤄진 조치다.검찰은 KT텔레캅이 시설관리 사업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KT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으며, 시설관리
KT가 새로운 리더진 구성을 위한 첫 단추인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후보자 추천을 시작한다.KT는 8일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KT는 지난 4월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뉴 거버넌스 구축 TF(이하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TF는 소유분산기업의 내부 참호 구축 및 낙하산 인사 방지와 함께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KT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