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 현상 심화와 전쟁으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에너지 비용 급등이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주요 원재료 가격을 비롯해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원가 압박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이익률이 급감한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8월 기준 전년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
태풍 힌남도가 역대 최강급 규모로 한반도를 강타하고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침수 피해가 속출한 이번 태풍이 위협적으로 커진 것은 남해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태풍이 열에너지를 흡수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구가열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의 피해 규모가 갱신될 뿐만 아니라 식량대란까지 올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실제로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현상은 매년 심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 세계 주요 식량 생산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전세계가 이상기후 현상 심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진전 등으로 식량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출항하면서 글로벌 식량위기와 식량가격 상승에 한숨 돌릴 틈이 생겼지만, 복합적인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탁재난을 막기 위해서 어떠한 글로벌 논의가 오가고 있을까. ◇ 식품가치사슬에 영향 미치는 기후위기최근 전세계는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으며 새로운 식량위기 앞에 서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는 기록적인 홍수와 가뭄이 동시다발적으로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생긴 산사태 중 일부가 산지 태양광 시설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 태양광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산지 태양광이란 단어 그대로 산에 설치된 태양광 관련 설비를 뜻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산지 태양광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10월까지 산사태 취약 설비 약 3,000개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매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취약 설비 외의 산지 태양광 설비 약 1만 2,000개에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역대급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뭄으로 인해 세계 주요 강 바닥이 마르면서 고대유적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중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양쯔강 바닥에 있던 600년 전 불상이 모습을 드러냈고, 유럽에서는 500년 만의 가뭄에 각 나라 강 바닥에 잠겨 있던 고대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서부 저수지에서는 이달 초 ‘과달페랄의 고인돌’로 불리는 수백 개의 선사시대 돌기둥이, 스페인 북서부 지역에서는 물에 잠겨 있던 로마의 요새가 나타났다.
널 뛰는 세계 날씨에 커피 작황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지표면 온도가 2°C만 올라가도 중남미 지역 커피 생산량이 최대 88%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글로벌 커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량은 앞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올해 초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와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랐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지난 1월 커피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고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최대 10% 인상됐다. 기업에서는 커피 주요 산지 작황 부진에 따른 원두 가격 급등을 이
밀과 콩을 주요 원재료로 하는 제품 가격 상승률이 큰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재난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원료 확보 및 가격 상승 폭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밀과 콩류 제품 가격의 상승률이 컸다. 밀가루, 식용유, 세제류 품목의 소비자가 상승률이 두 자리대를 기록한 것. 밀가루의 경우 1kg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이 31.
밀가루 파동이 세계를 위협한다. 올해 밀 가격은 43% 올랐고 '밀가루가 금가루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말도 나온다.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폭염·가뭄 속 생산량 감소, 전세계 주요 밀 산지의 이상기후 등이 한꺼번에 얽힌 문제다. 밀은 빵, 과자, 파스타, 라면, 국수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활용되는 원료다. 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 상승도 피해갈 수 없다. 밀 자급률이 떨어지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성인 세대들이 어릴 때는 우리나라도 쌀밥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였지만 현재는
올해 들어 콩이나 야자 등을 원료로 하는 식물성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다.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대두 등 원료 생산이 줄어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식용유 쇼크’가 온 것이다. 여름 이후 식용유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등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름이 금값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에서는 현재 밀가루값 상승뿐만 아니라 콩기름, 야자유 등 식용유값이 오르는 고물가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가정용·업소용 식용유 값이 잇따라 인상되며 식물성 기름값이 10년 만에 최고
전세계적으로 밥상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부진에 대한 염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가뭄이나 폭설처럼 평소와 다른 날씨 패턴 또는 천재지변은 밥상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1년 전 대비 6.0% 상승했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 기록한 소비자물가지수 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보인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환경부가 2025년 12월까지 소각장을 건설해야 하는 수도권 10개 시장에게 소각장 설치를 촉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 및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한다. ◇ 환경부, 수도권 10개 시장에 소각장 설치 촉구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25년 12월까지 소각장을 건설해야 하는 수도권 10개 시장에게 임기 시작일인 7월 1일 오전 소각장 설치 촉구 공문을 발송한다. 2026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의 매립이 금지된다.소각장 설치 대상
최근 밥상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식량위기 경고음이 들리고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곡물 가격이 오르고 식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역대급 폭염과 가뭄, 장기화된 전쟁 등이 있다. 날씨와 환경 문제는 단순히 북극곰이나 펭귄, 바닷가 저지대에 사는 먼 나라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내 코 앞까지 와 있는 문제일 수 있다.기후위기가 다다르는 곳은 결국 우리 식탁 위다. ‘식탁과 기후재난’을 통해 달라진 날씨와 전쟁 등 글로벌 재난이 밥상 물가와 식탁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밥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