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에너지 분야 핵심 주제는 ‘전력시장 혁신과 탈원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018~2021년 기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하 산자위)의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 질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 따르면, ‘전력부문 탈탄소화와 전력시장 혁신’ 분야 질의가 139건(33.7%)으로 산자위 국감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의가 있었던 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129건(31.3%), ‘원전 감축과 안전한 핵폐기물
에너지 효율 관리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망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된 형태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에너지 생산·공급·사용 등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기술은 에너지 관리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한 분산형에너지, 전기차 충전인프라, 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 ◇ 막대한 대가 따르는 전기...마구 쓸 수 없다인류는 전기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한다.
폭염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떠나는 게 여름휴가다. 그런데 오히려 휴가가 폭염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2%가 관광 사업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다고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 시즌을 집에서만 보낼 수는 없다. 집에서 휴가 내내 에어컨을 켜고 있는 것보다는 에너지를 덜 쓰고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여행이 좋지 않을까?◇ 지속 가능한 여행이란?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사회적·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업혁명 이후 즉각 증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 200년 동안은 크게 늘지 않았어요. 하지만 1950년에 60억t이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년 후인 2019년에는 6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인 367억t이 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에 489억t 수준까지 늘어났고요. 화석연료 사용량이 그만큼 빠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22쪽.우리나라는 지난 30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인수위가 원전 확대 정책을 명확히 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 역시 제기되고, 전력시장 개방과 전기요금 관련 논쟁, 탈석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이슈 등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인수위, 기후·환경·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8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환경 정책 방향’과 ‘에너지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
국내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이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에너지에서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81.3%, 수입 의존도는 92.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 비율이 62%로 가장 컸고,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87.2%로 나타났다. 향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에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소비, 탄소중립 달성에 직접적인 영향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이 줄고 이동량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발전공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전환 부문 탄소중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전은 지난헤 12월 말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심의기구인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이하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전은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기반으로 현안협의체, 자문그룹, 전력그룹 탄소중립협의회, 노사실무협의회, KEPCO 탄소중립 자문단 등 워킹그룹을 구성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2050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분야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에너지전담 차관이 생기고 관련 조직도 개편된다.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분야 조직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8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8월 9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분야 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을 비롯해 2관 4과를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신한은행이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연 3.0%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주택의 단열 및 창호교체 등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켜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삼성전자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데이터 기반 홈 에너지 솔루션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전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전력관리반도체 3종을 새롭게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집에서 새는 전기를 잡아라글로벌 기업들에게 에너지는 마치 숙제와 같다. 에너지는 모든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반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전자제품을 생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