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미화 5억불 규모의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6일 신한지주는 지난 4일 미화 5억불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dditional Tier1, 이하 AT1)을 글로벌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 5년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발행금리는 2.875%로 발행 규모의 8배에 해당되는 39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52.5
돈의 가치는 분명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시장은 늘 불확실합니다. 금융시장이 불건전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호황과 불황이 예고 없이 닥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돈줄'을 꽉 막거나 반대로 확 풀어버리기도 합니다시중은행들은 여러 변수와 싸우고 있습니다. 물 밑에서 잠자는 코로나 발(發) 잠재 부실을 떨쳐내기 위해 잰걸음을 걷는가 하면, 손익변동이 큰 해외시장 변수를 다스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녹색금융 체계를 부지런히 세우는 것도 새로운 숙제입니다.20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6조 7천억원에 이르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채용비리 등의 사회적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사의 견제장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견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사회를 통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16일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및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오기형·이정문 더불이민주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사모펀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지주회사 책임 강화 모색 토론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의 책임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금융지주회사제도는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악재를 뒤로하고 올해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제시됐다. 작년에도 3조4146억원으로 3조 클럽을 수성했지만 4분기 충당금에 발목이 잡혀 리딩뱅크를 내어줘야했다.9일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로 3조694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5.5% 상향조정했다.지난해에는 연간 3조414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4분기 실적이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8.5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ESG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사의 수장들도 새해 벽두부터 ESG를 외치고 나섰습니다.'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를 지원하고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B금융지주와 SK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ESG경영 정보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와 전기차 배터리 등의 업계가 ESG활동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그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22만개 사이트에서 333개 기업의 ESG경영 총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빅데이터 전문 조시기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5일 국내 333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관련 총정보량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의 양대산맥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ESG중심 지배구조 확립을 달성했다.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공시에 의하면 KCGS는 지난해 'ESG우수기업' 최우수 기업에 KB금융지주를, '지배구조 우수기업' 최우수에 신한금융지주를 선정했다. 두 지주사는 'ESG통합등급'에서도 A+를 부여받았다.각 부문별로 KB금융은 환경(Envir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 지주사의 조직개편과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 '핵심 전략'도 윤곽을 드러냈다. 내년도 은행권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장·플랫폼·간소화'로 종결된다. 수평적인 조직으로 체계를 간소화하고 플랫폼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끌어올려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띄웠다.4대 금융지주의 내년도 인사와 개편안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지속가능역량' 제고로 요약할 수 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은행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위기를 가리키는 '그린스완'에 대처하기 시작했다.11일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그린스완 경고 이후 국내 은행이 환경(E)를 향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린스완은 지난 1월 국제결제은행이 '그린스완: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한다고 경고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적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면서 그린스완에 대
2020년 국내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업황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냈다.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할 순 있지만 IMF와 금융위기의 학습효과를 통해 체력을 쌓은 만큼, 위기 국면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견조한 체력을 입증하면서 내년도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은행 지주사의 내년 전망과 분석을 맞춰 내년도 스케치를 그려봤다.[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코로나19 위기 국면까지 뚫는 '1등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내년도 순이익 전망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신한금융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경쟁에 이어 친환경리더를 두고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탄소배출 제로’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친환경금융을 주도하며 순위를 다투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의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구성 종목 순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12위, KB금융지주가 13위를 차지하며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신한금융은 10위에 편입됐으나 이달 들어 11위로 소폭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UN산하 환경보호기구인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를 배출했다.8일 신한금융그룹은 박성현 CSO가 UNEP FI의 글로벌운영위원회(GSC)로부터 Asia Pacific Banking 부문 대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C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는 그룹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고 책임자를 말한다. ‘UNEP FI’는 환경 활동 및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5대 은행 지주사의 실적이 요동치면서 순위 경쟁도 치열해졌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하나금융지주는 3등을 굳히고 우리금융지주가 NH금융지주에 밀려 4등을 내어줬다. 마지막 4분기 실적만을 남겨둔 가운데 우리금융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4위 탈환을 예고하면서 경쟁이 달아올랐다.30일 금융권의 3분기 실적공시가 종료됐다. 누적 실적순대로 △신한금융지주 2조9502억원 △KB금융지주 2조8779억원 △하나금융지주 2조1061억원 △ NH금융지주가 1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업권을 둘러싼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분기 순이익 1조를 돌파하며 ‘리딩뱅크’의 저력을 입증했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은 2020년 누적 당기순이익 2조9502억원, 3분기 1조1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견고한 기초체력과 비은행 기여도가 높은 폭넓은 포트폴리오, 선제적인 위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이로써 푸르덴셜생명을 품에 안으로 염가매수차익을 실현했던 KB금융그룹으로부터 누적 기준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다만, 3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 흡수에 대비한 자본력을 강화한다.4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 배정 대상은 홍콩 소재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다.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3자를 신주의 인수 배정자로 정해놓고 실시하는 유상증자다.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처럼 자본금과 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5대 은행지주회사 CEO들이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았다. 3일 6개 금융협회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CEO는 은행회관에 모여 ‘제 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한국판뉴딜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위해 큰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사 차원의 지원에 속도를 높이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진행중인 친환경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김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4대 은행·지주사의 2분기 펀더멘탈 성적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약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지위를 두고 옥신각신을 벌이는 동안 하나금융지주가 안정적으로 상위권 포지셔닝을 굳혔다는 분석이다.20일 나이스신용평가주식회사는 전날 하나금융지주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A-와 AAA로 평가하고, 하나은행에도 AAA등급을 부여했다. 신용등급별 정의 기준은 ‘AAA’ 등급은 어떤 환경변화에도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