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KT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6일 오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KT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 사무실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KT그룹 보안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KDFS에 몰아준 혐의로 구현모 전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뤄진 조치다.검찰은 KT텔레캅이 시설관리 사업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KT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으며, 시설관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지난 1월 3일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라돈침대' 논란을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라돈침대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폐암이 발생했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라돈침대피해자와 가족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라돈침대 건강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돈 피해자는 취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혐의를 받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이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정식)는 문 대표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문 대표 등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금을 무상 대여하는 방식으로 신라젠이 발행한 35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문 대표와 함께 BW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10월 7일. 당시 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된 시점이다. 당시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수거 됐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했다”는 내용을 담은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발표가 있었다.라돈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3일 처음으로 부각된 이후, 대진침대가 자체 리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라돈침대 천안 본사 진입과 해체가 지역주민들 반대로 중단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진침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서지현 검사(수원지방검찰청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일부 검사에게 혐오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사건에 대한 동료들의 진술 기록 일부를 확인하고서다.서 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증거기록 일부에 대한 열람복사가 허가됐다. 관련 검사들의 새빨간 허위진술을 본 후 시작된 메스꺼움이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검사들의 허위진술 때문에 “우린 고건한테 임명장 받아 너무 다행이다. 노무현한테 임명장 받은 애들은 창피해서 어떻게 검사 하냐”란 말이 떠올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소설가 공지영을 모욕한 남성에게 벌금형을 받았다.공지영은 27일 페이스북에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이 최근 자신에게 보낸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의 수신자는 공지영이고 피의자는 김모씨다. 검찰은 김씨가 모욕죄로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고 공지영에게 통지했다.공지영은 “구약식이란 기소됐다는 뜻이다. 단 죄가 명백해서 재판을 열지 않고 바로 유죄판결을 내리는 것을 약식재판이라 한다”면서 페이스북 이용자인 김씨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밝혔다.공지영은 &ld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다”면서 이처럼 말했다.이 지사는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면서 “저는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71)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불법자국 수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김 여사를 다음 주 중 비공개 수사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메모 등을 토대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2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무는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원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돈에 대해서는 부인해 왔다. 그러나 최
조세포탈, 회사 자금 유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의 2차 소환에 생일이라는 이유로 불응했다.검찰이 지난 24일에 29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이 회장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어 30일 2차 소환에는 생일이라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이 회장 측은 출석 예정시간이 다 되어서야 검찰에 이를 통보했고 검찰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오후 3시에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시간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고 오늘 조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검찰은 이 회장과 부영그룹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