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비겁한 변명입니다”2003년 개봉한 영화 ‘실미도’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설경구(강인찬 역)가 했던 대사다. 당시 국내에서 유행됐던 이 대사를 굳이 기자수첩 서두에 꺼낸 이유가 있다. 취재 과정 중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인 담당 공무원들이 곧잘 ‘홍보 부족’이라는 만능열쇠를 꺼내기 때문이다. 즉, 정책을 수립해 놓고 각종 외부요인으로 시행이 안 될 때 내세우는 ‘히든카드’인 셈이다.최근 기자는 한 차례 연기된 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국 아파트(공동주택)는 7월,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과 관련해 서울시의 시범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범사업을 한 차례 연기한 후, 이달부터 다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투명 페트병만 분리배출 및 수거가 되지 않아 ‘전시행정’에 그치고 있다.환경부는 2월 5일 투명(무색) 페트병을 별도로 모아 2022년까지 연 10만톤을 의류용 섬유 등에 쓰이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