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두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오너 일가가 참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오너 일가가 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있어 사추위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7일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위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오너 일가가 위원을 맡고 있고, 경영진과 학연으로 얽혀 있거나 기업의 전‧현직 임원이었던 위원 수가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