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1950~60년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주연, 다름 아닌 석탄이다. 지금은 미세먼지의 주범이자 퇴출대상 1호로 지목받고 있지만, 당시 석탄은 한국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고, 가정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됐다. 그야말로 검은 황금이었다. 탄광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시장이 생기고 상업이 발달하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채굴 생산성이 떨어지고 곳곳에서 고갈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도시에는 온기가 사라진 시설물들만 남겨졌다.강원도 산골 도시 영월도 그렇다. 폐광 이후 인구가 급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