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서 "투자수익모델 만드는 것"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과 관련 일부 야당 및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새만금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이해찬 의원 페이스북)/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과 관련 일부 야당 및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새만금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이해찬 의원 페이스북)/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만금 태양광단지 조성과 관련 일부 야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새만금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산업용지로 쓸 수 없는 지역, 전체 9.5%정도에 태양광발전, 풍력발전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 새만금에 재투자하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선포해서 각종 지원을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새만금청을 중심으로 했는데 정부기관이라 비즈니스모델로 활동하기 어려워 새만금개발공사가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새만금사업은 경제적 효과를 기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킬 생각이며 신재생에너지도 이런 작업의 일환"이라며 "민간 부분에서 10조원 정도 투자를 유치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사업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최근 2022년까지 새만금에 2.8G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성하고 풍력·연료전지(0.2W) 발전 시설을 더해 새만금 일대를 세계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랜 시간 새만금을 둘러싼 투자 유치 실패와 지역의 공용 불안 문제를 해결했다는 의지가 담긴 정부의 결정이지만 환경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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