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0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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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오는 7일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한다.

이날 국가교육회의는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개편 특위가 교육부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6일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한 뒤 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민참여단 490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수능전형을 전체 선발 인원의 45% 이상으로 확대(시나리오1)와 수능 절대평가(시나리오2)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두 시나리오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국가교육회의가 수능전형의 명확한 비율을 권고할지, 확대만 권고할지는 알 수 없다. 

현행 수능전형 비중이 지나치게 작으므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표현할 수는 있어도 40% 이상 등 구체적 숫자는 제시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주요 대학의 협조를 얻어 2020학년도 수능전형을 늘린 예전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수능전형 선발 인원은 19.9%였다. 대학들이 40%까지는 높여줘야 수험생의 혼란이 덜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교육부 역시 수능전형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재정지원사업으로 유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장의 반발이나 입법의 실효성을 고려하면 법률로 수능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선에서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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